안녕하세요! 신팀장입니다. 😊

[기획과 원리로 배우는 카드뉴스 디자인], 3주동안 진행한 첫수업이 끝났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디자인을 멈추면 안 되겠죠? 

디자인은 외국어와 악기 배우는 것과 같아서, 조금씩 꾸준히 하며 내 손에 익히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문제는 내가 제대로 하고 있는지 아닌지를 모른다는 것에 있겠죠. 

프리랜서로 일하던 시절, 제가 가장 답답하던 것이 피드백이었습니다. 자꾸 보면 익숙해져서, 더 이상 내것을 객관적으로 보지 못하게 되거든요.^^; 그래서 옆의 사람, 누구라도 붙잡고, '이거 어때? 이거 어때? 물어보곤 했습니다. 

그러나 '내 취향은 빨강이라서, 내 취향은 심플한 거라서'  같은 피드백을 받는 경우가 너무 많았고, 정작 어디가 어떻게 이상한지 알 수는 없었습니다. 

디자인에서 피드백은 매우 중요합니다. 왜냐면 혼자 만들고 혼자 보는 작업이 아니고, 특정한 정보가 사용자/소비자에게  전달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죠. 제3자의 눈으로  평가를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목표와 내용에 집중한 피드백을 나누는 건 실무 디자이너들끼리도 매우 어렵습니다. 자칫하다는 마음만 상하는 경우가 무척 많고요. 디자인은 '실기'이다보니 손이 먼저 움직이는 작업이고 언어로 표현하기가 원래 매우 어렵습니다. 수업에서도 취향이나 '그냥 이상해'라는 말을 떠나 피드백을 정교하게 주는 곳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어렵다고 안 할 수는 없죠. 제가 하기로 하였습니다.  수업을 오래 진행해오고, 팀에서 디자인 매니징을 해오면서, 이걸 가장 유념했습니다. 

"모든 아이디어는 옳다. 문제는 완성도이다."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도 표현이 엉성하고 마무리가 되지 않으면 전달에 실패합니다.  작업자의 목표, 의도를 존중하되,  잘 표현되고 잘 전달되도록 돕는 것. 그게 제가 할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감, 취향, 느낌에 의존하는 감상평이 아니라, 시각 원리와 정보 편집을 기준으로 한 피드백을 수강생 모든 분에게 드리고자 합니다.   

디자인학교 수강생 분들에게 상담소 게시판 이용권한을 수강 신청한 날 부터 6개월간 부여합니다.  

개인 작업물을 한달에 최대 2번, 작업물 양은 한번에 이미지 2장 (포스터 2장, 카드뉴스 2장, PPT 2장 등)까지 올려주세요. 

매주 수요일, 금요일 오후에 피드백 답변을 달아드립니다.

참고로 본 게시판은 수강생이 아닌 분들도 '보기'가 가능합니다. (댓글 달기나 작성은 수강생만 가능합니다)  개인정보나 외부로 노출하면 안 되는 정보가 담긴 건 내용을 바꿔 올려주세요.  

디자인랩 사다리가 수강생 여러분이 디자인 고민을 마음 편하게 털어놓고 나누는 곳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디에서도 접할 수 없는 기회이니 꼭 잘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